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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통합 불발 시 아시아나 지원 중단?···공식 입장 아냐"

금융 금융일반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통합 불발 시 아시아나 지원 중단?···공식 입장 아냐"

등록 2023.10.24 13:26

수정 2023.10.24 17:21

차재서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강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강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불발 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매각이 불발될 경우 기존에 투입한 3조4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게 되는 만큼 반드시 거래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채권단 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 지원을 중단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이익 침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한다는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석훈 회장은 슬롯 양도나 사업 매각 대신 산업 재편 차원에서 두 항공사의 LCC(저비용항공사)를 분리하는 쪽도 검토해야 한다는 이 의원에 주장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강 회장은 합병 무산 시 피해에 대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엔 "기존에 투입한 3조4000억원대 공적자금 회수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의 혈세 또는 공적자금을 얼마나 들여야 할지 알 수 없다"면서 "거래가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하며, 아시아나항공 이사회도 화물 사업 매각을 놓고 합리적인 결정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두 항공사의 합병으로 유럽 화물 노선에서의 경쟁 제한 우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한 상태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화물사업 부문 매각 여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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