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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옐런 美재무장관 "인플레이션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크다"

이슈플러스 일반

옐런 美재무장관 "인플레이션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크다"

등록 2023.09.11 11:10

안민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침체 됐던 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해 고무적인 평가를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0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귀국길에 가진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꾸준히 둔화하고 새로운 구직자가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들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고용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물가를 억제하면서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희망을 피력한 것과 관련한 물음에는 "그러한 예측과 관련해 느낌이 매우 좋다"며 "우리는 정확하게 그와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또 "모든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초 반세기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지난달 상승했지만, 이는 대규모 해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실업률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8%를 기록했지만, 이는 부분적으로 노동력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처럼 노동시장이 일부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좋은 일"이라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 궤도에 오르고 있다는 징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연초 이후 16%나 상승한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주 고용지표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만큼 강하지는 않았으며, 오는 13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이와 비슷한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고 투자자들은 기대했다.

CPI가 너무 높게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하거나 현 금리를 보다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에너지 가격 급등"을 이유로 CPI가 7월의 전월 대비 0.2%에서 8월에 0.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근원 CPI는 0.2%로 안정되고, 전년 대비로도 7월의 4.7%에서 4.3%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진전의 신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연준은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한 달 전 28%에서 최근 44%로 높아졌다.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에도 대체로 시장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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