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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카드, 4000억원 상생금융안 발표···이복현 "조기 집행" 주문

금융 카드

신한카드, 4000억원 상생금융안 발표···이복현 "조기 집행" 주문

등록 2023.07.17 14:40

이수정

  기자

신한카드, 카드사 중 네 번째로 지원책 마련이복현 "취약 차주 부담 덜도록 적기 집행""카드사, 그간 가맹점에 소홀···상생 발판 기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런칭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런칭 행사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이 연이어 상생 금융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는 금융권에 '조기 집행'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론칭 행사에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 금융을 통한 취약 차주 지원은 연체 예방 등을 통한 건전성 제고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금융권의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미 발표된 상생 금융 방안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된 후 소상공인과 취약 차주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상생 금융이 적기에 시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날 신한카드는 카드 업계에서 네 번째로 상생 금융 지원책을 발표했다. 규모는 4000억원이다. 신한카드가 진행하는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은 사업 사이클별 소상공인 수요에 부합하는 데이터에 기반해 사업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창업 정보·상권분석·마케팅플랫폼·개인사업자 대출에 이르는 소상공인 토탈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의 유동성 지원 및 채무부담 완화 목적으로 총 4000억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시행하는 '상생 금융 종합지원' 방안도 내놨다. 이번 상생 금융 종합지원 방안은 ▲소상공인 대상 창업·상권·매출·자금 토탈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금융 취약계층 대상 2500억원 유동성 지원 ▲취약 차주 대상 1500억원 채무부담 완화로 구성됐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1월 사장으로 취임한 후 고객과 사회와 함께 공존하고 성장해 나가는 '함께 성장'이라는 경영 철학을 수립해 왔다"며 "이에 발맞춰 함께 성장 솔루션을 기획하게 됐다. 앞으로도 소상공인 그리고 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 금융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상생 금융 방안을 마련한 신한카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최근 카드, 캐피탈, 보험사 등 2금융권에서 상생 금융 지원책을 마련해 준 것에서 대해 높은 평가를 했다.

이 원장은 "그간 카드사들이 카드 회원에 대한 혜택 제공 등에는 적극적이었던 반면, 가맹점에 대한 지원은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에 신한카드가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카드사와 가맹점 간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장은 상생 금융이 연체 예방 등을 통한 금융권의 건전성 제고와 지속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권 전반에 상생 금융 문화가 지속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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