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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거듭날 것"

증권 IPO IPO레이더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거듭날 것"

등록 2023.07.10 14:53

임주희

  기자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 활용해 연구개발 비용 감소 상장 후 오버행·하단 리스크 관련해 미래기업가치 강조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 앞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가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 앞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것은 연구개발(R&D) 효율을 높여 시장 진입 가능한 약을 만들자는 것이며 시장에서 가장 밸류에이션이 높을 때 기술 수출을 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

AI 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지난 2016년 4월 설립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파이프라인(PHI-101), 대장암·흑색종·삼중음성유방암 후보물질(PHI-501), KRAS 표적 항암제 (PHI-201) 등 다양한 주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인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와 ▲효율적 R&D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과거 10번의 실험 후 후보물질을 선정했다면 AI플랫폼을 통해 이제는 3~4번 만에 후보물질을 설정할 수 있다"며 "최종적으로 신약이 되는 것은 한 종류이지만 개발과정에서 AI플랫폼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AI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성공한 이후 신약개발과 AI플랫폼 판매 투 트랙 전략으로 회사를 운영할 방침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신약 연구개발의 다양한 과정에서 활용하며 연구개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케미버스는 총 9개의 독립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초연구개발 전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 특화 모듈로는 딥 리콤(DeepRECOM)과 켐젠(ChemGEN)이 있다. 케미버스를 적용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파이프라인은 올해 초 글로벌 파마슈티컬스 저널(Pharmaceuticals Jounal)에 글로벌 AI 신약개발사들과 함께 AI를 적용해 임상진입에 성공한 글로벌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신약개발과 AI플랫폼 판매 투 트랙으로 운영도 내부적으로 고민했으나 성공사례(신약 개발)를 통해 AI플랫폼의 가치를 높인 이후 투 트랙 전략을 선보이는 게 나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PHI-101-AML은 연내 다국적 임상 1상을 마치고 내년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임상 2상에 돌입, 2025년 조건부판매승인 신청을 목표로 두고 있다. 파이프라인 PHI-101은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재발성 난소암, 삼중음성유방암, 방사선 민감제로 적응증을 확장중이다.

이외 PHI-201은 유한양행과 2022년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파이프라인으로 췌장암, 비소세포성폐암, 대장암 등 난치성 고형암 중심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항암제의 경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2상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며 "현재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공모자금을 임상 등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에 사용할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공모주식수는 140만주로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4000원~1만8000원이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상당 기준 252억원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의 경우 상장 후 컴퍼니케이 고성장펀드 등 19인으로 구성된 벤처금융이 34.16%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는 점이 이슈가 됐다. 벤처금융 지분 34.16% 중 21.64%가 상장 후 보호예수 사항을 1개월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상장 후 한달 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에 대한 이슈가 우려 되나 회사 측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문성원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투자사들과 신뢰관계를 구축한 것은 물론 현재 파로스아이바이오에 투자한 기업 다수가 과거 바이오기업에 투자한 이후 상장을 한 경우 미래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해 보유 기간을 오래 가지고 간 케이스가 많다"며 "당사의 경우 시리즈C에 들어온 기업들의 주당 단가가 1만4000원인데 대부분 구주를 매각하지 않았으며 시리즈A와 시리즈B에 동시에 투자한 기업들도 적지 않아 다른 기업보다 엑시트가 높진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관사에서도 파로스아이바이오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 기술특례상장의 경우 환매청구권이 의무가 아님에도 상장 후 6개월 지난 시점에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가 기준 90%까지 자발적으로 설정해줬다"며 "이를 종합하면 하단 리스크나 오버행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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