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부산서 'ACG 총회' 개최···금융협력 방안 모색

박철영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사진=안윤해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제24차 아태지역 예탁결제회사 협의회(ACG) 총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ACG 회원사, 외국계 금융기관과 정부 인사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예탁원 본사 이전지인 부산에서 개최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7년 ACG 의장국으로 선임됐으며 3년간 집행위원회 의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아·태 지역의 증권·예탁결제 전문가 그룹회의로, 회원국 대표자들이 연간 ACG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계획 수립 등의 주요 의제를 심의·의결한다.

총회 기간 중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와 공동으로 '한-아시아 금융협력 포럼'도 함께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해외 금융협력과 아시아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원조 사업을 소개하고, 금융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ACG 회원사를 대상으로 별도의 부산엑스포 홍보부스를 설치하는 등 유치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총회로 부산을 국제 금융중심지로서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아·태지역 증권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