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LG가’ LG화학-GS칼텍스, 친환경 동맹···생분해 원료 개발

등록  |  수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하기

thumbanil 이미지 확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사진=각 사
범 LG가(家) 기업인 LG화학과 GS칼텍스가 친환경 동맹을 맺고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 양산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1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분해성 플라스틱 원료인 3HP(Hydroxypropionic acid·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양산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JDA)을 체결했다.

3HP는 바이오 원료인 포도당과 비정제 글리세롤의 미생물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물질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뿐 아니라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 수지(SAP)와 도료, 점·접착제, 코팅재, 탄소섬유 등 다양한 소재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다.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3HP 발효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생분해성 신소재 ‘PLH(Poly Lactate 3-Hydroxypropionate)’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LG화학의 발효 생산 기술과 GS칼텍스의 공정 설비 기술을 결합해 3HP 양산을 추진한다.

두 회사는 오는 2023년부터 3HP 시제품 생산을 통해 생분해성 소재와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올해 12조원에서 2026년 34조원 규모로 연 평균 23% 성장할 전망이다.

양측은 향후 화이트 바이오 분야 전반에 대한 협업과 지속 가능한 바이오 생태계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협업은 탄소중립과 자원 선순환,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LG화학 측은 설명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탄소중립이 글로벌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지속 가능한 신소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정유·화학업계를 대표하는 양사가 협력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친환경 소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해 환경과 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미세플라스틱이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자연생태계에 신속히 분해되는 제품은 친환경 소비를 독려한다는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양사의 친환경 원료 개발 협력을 통해 순환경제 활성화와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영 기자 jky@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하기

관련기사

더보기

관련태그

#LG화학 #GS칼텍스
ad
최상단상단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