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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유소희 ‘거문고산조’ 방윤수 ‘판소리’ 무대

4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유소희 ‘거문고산조’ 방윤수 ‘판소리’ 무대

등록 2021.09.02 08:00

김재홍

  기자

“가을의 문턱 9월, 깊은 울림 주는 거문고·판소리로 열어볼까”무관중 비대면 공연, 전통문화관 유튜브·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 진행

(좌)방윤수, (우)유소희(좌)방윤수, (우)유소희

가을의 문턱 9월, 마음 속 여유를 찾고 싶다면 이번 주말 판소리·산조무대를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는 4일 오후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유소희의 ‘임동식편 거문고산조’와 방윤수의 판소리 ‘동편제 흥보가’ 무대를 선보인다.

첫 순서는 유소희 씨가 ‘임동식편 거문고산조’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루는 故임동식 명인은 젊은 시절 천부적인 재능을 안고 요절 임동식의 거문고 가락에는 신쾌동의 가락과 한갑득의 가락이 섞여 있다. ‘신쾌동가락–임동식더늠–한갑득가락’으로 엮여져 있는 중중모리, 신쾌동가락이 주된 엇모리가 특징이다.

임동식편 거문고산조는 이태백(목원대학교 국악과 교수)으로부터 임동식편 거문고산조 녹음자료를 건네받은 윤화중(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 교수)이 채보하여서 현재 여러 연주자들이 전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임동식편 ‘거문고산조’의 다스름–진양조–중모리–엇모리 –중중모리–자진모리 등 전 바탕을 연주함에 거문고 선율이 품어내는 깊은 울림의 소리로 그 맛을 한껏 살릴 예정이다.

이날 공연하는 유소희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이수자, 제11회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거문고부문 금상, 제16회 명창 박녹주국악대제전 대통령상, 제9회 서암전통문화대상과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상임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다음으로 방윤수 씨 판소리 동편제 강도근 바디 흥보가 중 ‘흥보 박 타는 대목’이 이어진다. 강도근 바디 동편제 소리는 목을 지르는 듯한 통성을 쓰며 소리끝을 짧게 끊는 대마디 대장단의 특징이 있다. 복잡한 기교를 사용하지 않고 잔가락 없는 장단으로 소리를 운용하는 것도 강도근 소리의 또 다른 멋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가난하지만 베풀 줄 아는 흥보가 복을 받아 부자가 되는 ‘흥보 박 타는 대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하는 방윤수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과 다수의 발표회를 개최했으며, 현재 광주시립창극단 차석상임단원으로 재직 중이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무관중(비대면 온라인 생중계)으로 진행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11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국악창작무대로 ‘날비’의 ‘비상-꿈’ 무대가 서석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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