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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올해 가격 더 낮추고 옴니채널 힘준다

이케아, 올해 가격 더 낮추고 옴니채널 힘준다

등록 2021.08.26 11:52

김다이

  기자

2021년 매출 6835억원···전년비 3.4% 증가 ‘성장세 둔화’2022년 회계연도 신규 브랜드 캠페인 ‘새삶스럽게’ 발표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사진=이케아 제공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 사진=이케아 제공

이케아코리아가 올해 가격을 더 낮추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며 온라인 강화에 나선다.

26일 이케아 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를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회계연도 매출 공개와 더불어, 2022년 신규 브랜드 캠페인 '새삶스럽게'를 공개했다.

이케아 코리아의 2021년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매출 6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지만, 주춤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구업계가 호황을 맞았지만, 오프라인 중심인 이케아 매장에 발길이 줄어들면서 성장세가 둔화됐다. 또한, 유럽 본사에서 재고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케아 옴니채널에 국내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급증했다. 이케아는 온·오프라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모트 셀링 등 ‘옴니 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연내 이케아 매장 밖에서 제품을 찾을 수 있는 외부 픽업 포인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케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맞는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케아는 국가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부피와 크기 별로 세분화해 택배 발송을 시작했다. 택배비는 3000~8000원이며, 매장 인근 지역에 2만9000원으로 제공되는 당일·익일 배송 서비스 지역도 확장됐다.

소비자 비용 부담을 낮춘 ’가구 조립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방, 욕실 설치 서비스도 국내 유수의 전문업체와 함께 토탈 솔루션으로 전국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더 낮은 가격으로 이케아 제품를 즐길 수 있도록 국내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을 대상으로 연 2회 가격 인하를 시행한다.

신규 회계연도에는 ‘새삶스럽게’라는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넓은 개념의 집(나의 집, 우리 지역사회, 모두의 지구) 에서 행복한 삶을 만들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간다. 니콜라스 욘슨 커며설 매니저는 “우리의 2022년 주제는 'Life at home'(집에서의 생활)”이라며 “올해 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했고, 더 낮은 가격으로 이케아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케아는 2030년 기후안심 기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 가구의 수명 연장과 자원순환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자원 순환 허브’를 전 매장으로 확장하고, 기존 미트볼에 비해 96%의 기후 발자국을 줄인 ‘플랜트볼’을 론칭하는 등 지속가능한 푸드 메뉴도 확대한다. 또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재생에너지 투자 등의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에 지속가능한 제품을 전체 제품의 36%까지 확대하고 전기차 가구 배송 25% 달성 등의 성과를 통해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의 초석을 만들었다”며 “2022 회계연도에는 옴니 채널 비지니스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쇼핑 경험과 합리적인 가격의 이케아 제품, 서비스를 선보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일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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