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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시즌 맞은 뷰티업계 ‘온라인 강화’ 한목소리

주총 시즌 맞은 뷰티업계 ‘온라인 강화’ 한목소리

등록 2021.03.19 17:41

김다이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대전환으로 ‘온라인’ 승부수LG생활건강, 라이브 커머스로 MZ세대 잡는다아모레퍼시픽, 디지털 인프라 구축으로 고객과 교감

주총 시즌 맞은 뷰티업계 ‘온라인 강화’ 한목소리 기사의 사진

화장품업계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장품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뷰티업계에서는 ‘온라인’ 기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뷰티업계 ‘빅2’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모두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진화하는 고객을 정확히 감지해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MZ 세대에게 익숙한 라이브커머스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촉’과 ‘기민함’을 갖춰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이외에 중국, 일본, 미주 지역의 비대면 사업 비중을 확대해 해외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품질 향상과 일관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올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턴어라운드 기반 마련에 나선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주총에서 “디지털 최적화된 콘텐츠로 적시에 고객과 교감하고 전사적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시대의 경쟁우위를 이루겠다”며 “눈에 보이는 불필요한 비용과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을 혁신해 전사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역설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힘 있는 브랜드를 육성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5조6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메이저 플랫폼과 협업해 이커머스 매출 30% 이상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 및 더모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에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클리오, 에이블씨엔씨 등도 이달 말까지 주총을 갖고 신사업 전략을 주주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열리는 코스맥스 주총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코스맥스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화성 공장 등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화장품 연구·개발 노하우와 AI 기술을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같은 날 클리오 주총에서는 사업목적에 식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및 의약외품, 생활용품 등의 제조, 유통·판매를 추가할 예정이다. 클리오는 지난해 자회사 라이프케어를 설립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신규 카테고리인 콜라겐을 원료로 한 건기식을 론칭할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오는 31일 주총에서 ‘물류대행업’과 ‘휴게음식점업’을 정관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뉴스웨이 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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