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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달래기 나선 EDGC...“지분·의결권 충분히 확보”

주주달래기 나선 EDGC...“지분·의결권 충분히 확보”

등록 2020.12.04 10:18

박경보

  기자

경영권 분쟁에 주가 떨어지자 입장문 발표...“사업계획 문제없다”내년 매출 1700억 목표...“경영권 지켜 솔젠트와 시너지 확대할 것”

주주달래기 나선 EDGC...“지분·의결권 충분히 확보” 기사의 사진

EDGC가 경영권 분쟁에 따른 주가 하락을 의식해 주주달래기에 나섰다. 석도수 솔젠트 전 대표의 ‘악의적 행위’에도 액체생검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게 EDGC의 일관된 입장이다. 특히 충분한 지분과 의결권을 확보한 만큼 경영권 사수에 문제없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EDGC는 지난 3일 오후 회사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내놓고 “투자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DGC는 “석도수씨와 그 뒤에 있는 금융자본에 의한 최근의 악의적 행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cfDNA기반 액체생검 연구와 사업을 계획대로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엔 지금까지 심혈을 기울여 투자한 액체생검 상품의 식약청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EDGC는 개인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헬스케어서비스인 유후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한편, 바이오신약개발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에 가까운 1000억원 대 매출과 흑자전환이 목표이며, 내년에도 1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EDGC는 석도수 솔젠트 전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충분한 지분과 의결권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경영권을 사수해 자회사 솔젠트와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석도수씨와 그 뒤에 있는 금융자본에 의한 유언비어와 악의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3년 내에 아시아 최고의 유전체 기업이 된다는 계획과 비전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DGC에 따르면 석 전 대표는 신규 이사진 선임을 위해 다음달 13일 임시주총을 요청했다. 석 전 대표 진영의 WFA개인투자조합과 EDGC는 비슷한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캐스팅보트는 소액주주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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