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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4개 노조 “노사정 회의체서 고용보장 논의해야”

대한항공·아시아나 4개 노조 “노사정 회의체서 고용보장 논의해야”

등록 2020.12.03 12:45

이세정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이 3일 “노사정 회의체에서 인수·합병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아시아나항공 노조 등 양사 4개 노조로 구성된 대한항공-아시아나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철저히 배제하고 한진칼의 산업은행에 대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실시됐다”며 “노사정 협의 없는 일방적 인수 합병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문제는 오너리스크로 발생한 기업 부실이 궁극적인 원인”이라며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부실 경영을 감시해야 할 채권자, 산업은행은 잘못을 지우고 오히려 특혜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책임 있는 정부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고 산업은행만이 언론에 추상적인 방안들을 설명하고 있다”며 “우리는 수차례 노사정 회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했지만, 정부와 산업은행은 아무런 답변 없이 여론몰이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임이 자명한데, 이해당사자인 우리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는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노사정 회의체 안에서 실질적인 논의를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동걸 산은 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양대 항공사 통합 이후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수차례 못 밖은 상태다. 대한항공 조종사를 제외한 직원 약 1만2000명으로 구성된 대한항공 일반노조와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조는 이번 인수에 찬성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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