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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내실경영 통했다···3분기 영업익‘ 껑충’

한화시스템, 내실경영 통했다···3분기 영업익‘ 껑충’

등록 2020.11.10 14:12

이세정

  기자

매출 소폭 감소 외형 축소 불구, 수익성 약 2배 성장방산부문 영업익 145% 증가···ICT부문도 10% 늘어부품 국산화·코로나19 비상경영 등 효과로 실적방어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 수익성을 2배 가까이 높이며 내실을 다졌다. 방산 부문의 부품 국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개한 전사 차원의 비용절감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796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10.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8.2%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47.9% 성장한 3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배 가까이 늘은 11.8%다.

매출은 2분기에 이어 방산부문 기저 효과로 외형이 축소됐다. 한화시스템은 1분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2차 양산을 마친 바 있다.

반면 영업이익은 방산 부문의 정비 사업 부품 국산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 주효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매출 2724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다.

ICT 부문은 매출 1072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단기 금융 시스템통합(SI) 사업 종료로 15.2% 줄었고, 영업이익은 코로나19 비상경영이 효과를 내면서 10.2% 늘었다.

신사업 부문은 영업적자 20억원을 냈다. 위성통신안테나 관련 자회사인 한화 페이저의 손실이 잡힌 것이다. UAM 관련 지분 투자회사인 오버에어 역시 지분법 손실이 발생했다.

4분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방산 부문은 피아식별장치(IFF)와 모드5(MODE5), 철매성능개량, 425 위성 사업, 정비 사업 등이 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ICT 부문은 국방 SI 사업 일정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인공지능(AI) 사업 투자 비용이 소요되면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신사업 부문은 사업 구체화로 손실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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