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대한(大寒), 평년보다 기온 높아 ‘포근’···미세먼지 ‘나쁨’

오늘 날씨 대한(大寒), 평년보다 기온 높아 ‘포근’···미세먼지 ‘나쁨’ / 사진=뉴스웨이 DB

월요일이자 절기상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大寒)인 20일,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가 짙게 끼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 많다가 맑아진다고 예보했다. 큰 일교차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새벽에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전북 동부내륙과 경북 서부내륙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20일과 21일은 평년보다 기온이 1∼3도 높겠고, 서풍이 유입되면서 22일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5∼8도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춘천 -6도 △강릉 0도 △대전 -1도 △대구 0도 △부산 1도 △전주 0도 △광주 1도 △제주 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춘천 4도 △강릉 7도 △대전 7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전주 7도 △광주 8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인천·강원영동 지역만 '보통' 수준이고, 이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서쪽 지역은 저녁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다시 유입되면서 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동해 앞바다에서 0.5∼2.0ｍ, 남해 앞바다에서 0.5∼1.0ｍ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1.0∼2.5ｍ, 남해 0.5∼2.0ｍ, 동해 1.5∼4.0ｍ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