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맥라렌, 720S 스파이더 출시···3억8500만원부터

20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맥라렌 720S 스파이더 발표회. 이태흥 기흥인터내셔널 대표(좌), 롭 프리차드 아시아태평양 총괄(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흥인터내셔널 제공

고성능차 브랜드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 기흥인터내셔널은 20일 컨버터블 슈퍼카 ‘720S 스파이더’를 출시했다.

맥라렌의 플래그십 라인업 ‘슈퍼 시리즈’는 2017년 650S 출시부터 시작됐다. 720S 모델은 2세대 슈퍼 시리즈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720S 스파이더는 720S 쿠페 대비 단 49㎏ 정도의 무게만 증가했다. 공차 중량은 1332㎏으로 경쟁 모델보다 약 88㎏ 가벼우며 이는 동급 최고 수준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러한 차체 경량화 구조는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불과 2.9초로 매우 빠르다. 시속 200㎞까지는 7.9초 만에 주파한다. 최고 속도는 루프(지붕)를 닫았을 경우 341㎞/h, 열린 경우 325㎞/h로 쿠페 모델과 비슷하다.

720S 스파이더의 국내 시작가는 3억850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량이 영국에서 수제작되며 각종 맞춤형 옵션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