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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우군 국민연금, 현대차 제안 ‘찬성’···엘리엇 ‘반대’

든든한 우군 국민연금, 현대차 제안 ‘찬성’···엘리엇 ‘반대’

등록 2019.03.14 14:28

수정 2019.03.14 18:13

김정훈

  기자

현대차·모비스 사외이사·배당 손 들어줘엘리엇, 배당결정 등 제안은 모두 반대해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연금이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앞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사외이사 선임 건과 배당 제안에 대해 모두 찬성의 뜻을 밝혔다.

사외이사 선임 건 중 주주제안(엘리엇)은 이해관계 등을 이유로 반대한 반면 회사측의 제안에 찬성했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배당 결정) 건에 대해서도 주주제안(엘리엇)의 배당수준 등이 과다해 반대하며 회사측 제안에 손을 들어줬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14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총 안건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이같이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는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 제17조의3 제5항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자책임 전문위에 결정을 요청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에서 정몽구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현대자동차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각각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정몽구 부자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에 대해 찬성 결정했으나, 특정 일가의 권력집중 등에 대한 문제 제기 등으로 소수 반대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도 회사측 제안에 찬성했다. 엘리엇이 제안한 현대모비스의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사회 11명으로 확대)에 대해서는 회사 규모, 사업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반대 결정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오는 15일 주총에서 의결할 예정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과 박한우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도 찬성했다.

다만 사외이사(남상구),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남상구)건은 한국전력 부지 매입 당시 사외이사로서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 결정했다. 남상구 씨는 고려대 교수와 한국기업지배구조 원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최근 현대차의 사외이사 선임 및 배당 안건에 찬성한 반면 엘리엇 제안은 ‘반대’를 권고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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