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시스 "CDC 기술 주목 받아...솔루션 제공"

사진=데이터시스

(주)데이터시스(대표 김재근)는 X-LOG 솔루션 제조사인 (주)알투비솔루션 파트너로 고가의 라이선스 비용으로 일부 대형 금융기관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CDC 솔루션을 다양한 고객사에게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CDC(Change Data Capture) 기술이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CDC 기술은 데이터베이스의 트렌젝션 로그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변경되는 데이터의 변경분만 추출해 전송 및 적용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데이터시스 김재근 대표는 “급변하는 업무 환경과 고객 요구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시스템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업 내의 다양한 시스템 또는 DB간 데이터 통합은 점점 실시간 성격을 요구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데이터 수집 및 통합을 위해서는 전통적으로 ETL 솔루션을 사용했다. ETL 솔루션은 주기적으로 원본 DBMS의 테이블로부터 직접 데이터를 추출해 DW 시스템이나 빅 데이터 분석 데이터베이스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약간의 이슈를 가지고 사용되고 있었다.

ETL을 적용한 데이터 통합은 주기적 배치작업의 형태로 수행되고 데이터의 대용량화에 따라 배치작업 시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이로 인해 운영 서비스에 영향도 증가하고 삭제된 레코드의 경우, 원본 테이블에서 추출이 불가하므로 데이터 통합 작업마다 주로 풀 카피(FULL COPY) 방식을 사용하게 돼 운영 시스템 부하 및 복제 데이터량 증가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또 일반적으로 주기적인 통합(하루 1~2회)을 수행하므로 실시간성 데이터 추출 및 분석이 불가해 실시간성 데이터 통합 및 분석이 필요할 경우, 데이터의 가치(value) 및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기업의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실시간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지금 시점에 CDC 솔루션은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솔루션이 됐다. 데이터의 변경 부분만큼만 전송 및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소스 및 타겟 시스템에 부하량을 최소화해 시스템 및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적용해야 할 데이터가 적기 때문에 매우 빠른 데이터 동기화가 가능하다.

CDC 솔루션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CDC 솔루션을 출시했다. 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의 대표적인 기업들인 오라클, 퀘스트 소프트웨어 등 거대 기업들을 비롯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도 가격대 성능비가 높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CDC 솔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러한 CDC 솔루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내 기업의 X-LOG란 솔루션은 이기종 데이터베이스 및 파일 시스템 실시간 복제 및 암호화 컬럼 복제를 지원하며 다른 CDC 솔루션과 달리 TMAX에서 API를 제공 받아 국내 점유율이 높은 티베로(Tibero) 데이터베이스와 오라클(Oracle) 데이터베이스 간의 실시간 데이터 복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다양한 OS(Unix/Linux/Windows) 환경을 지원하며 외산 DBMS 및 Open Source DBMS (Oracle, MSSQL, Informix, Maria, EDB PAS 등) 및 국산 DBMS(Tibero, GoldiLocks, Altibase), DW 분석 전용 DBMS(Vertica, IBM PDA, Actian VectorWise 등) 등 다양한 DBMS를 지원하는 장점이 있으며 지원 가능한 DBMS의 숫자를 늘려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X-LOG는 DW 및 빅데이터 분석 DBMS로 실시간 데이터 통합, 실시간 업무 연동, Active-Active 방식의 재해복구 시스템, 서비스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부하 분산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DW/빅데이터 분석 DBMS로의 데이터 실시간 수집 및 통합에 대한 시장 요구사항 증가 및 개발 의뢰 요청에 따라 기존에 지원하고 있는 DBMS 이외에 추가적인 DBMS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