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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초고층 빌딩 최초 지속가능채권 발행

롯데월드타워 초고층 빌딩 최초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록 2018.08.01 10:19

최홍기

  기자

사진=롯데물산 제공사진=롯데물산 제공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사회적 기여 목적으로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해외 자본시장에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은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지속가능채권의 만기는 3년, 발행금리는 3개월 Libor +92.5bp이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북빌딩에서 해외 119개 기관투자가가 총 22.6억달러(2조5400억원)어치를 매수 주문해 발행 예정 금액보다 약 11배나 많은 투자수요를 이끌어 냈으며, 최초제시금리(IPG) 대비 27.5bp 절감해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시장은 해외에서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다. ICMA(국제자본시장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그린본드 발행액은 총 1555억 달러, 소셜본드는 총 156억 달러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총 5건이 발행됐고 지속가능채권은 이번이 두 번째 발행이다. 롯데월드타워는 민간기업으로서 전 세계 초고층 빌딩 중 최초로 달러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롯데물산이 이번에 발행한 지속가능 채권은 그린본드와 소셜본드가 결합된 형태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설비 구축 및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기초로 하고, 소셜본드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프로젝트의 실행에 근간을 둔다.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ICMA(국제자본시장협회)가 설정한 발행원칙을 충족시켜야 한다. 발행원칙은 자금 운용의 투명성을 중시하며, 프로젝트 평가와 선택의 절차, 수익의 관리, 보고 등 4개 우선 요소로 구성돼있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채권을 해외시장에 발행하면서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친환경 발전 설비와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발전 설비 투자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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