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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준금리 역전 코앞···“대규모 자본유출 없을 듯”

韓-美 기준금리 역전 코앞···“대규모 자본유출 없을 듯”

등록 2018.03.20 21:55

신수정

  기자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코앞에 닥쳤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역전되더라도 한국경제의 튼튼한 기초체력이 있어 대규모 자본유출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와 미국 기준금리 상단은 1.50%로 같은 상황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1.5∼1.75%가 된다.

이번에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10년 7개월 만이다. 과거 1999년 7월∼2001년 2월, 2005년 8월∼2007년 8월 기간에 두 차례 한·미 금리가 역전됐다.

시장의 관심사는 외국인 자금의 유출 여부다. 한국 시장보다 안전한 미국 시장이 금리마저 높다면 돈은 미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한·미 금리 역전으로 금융·외환시장 가격변수와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경계심을 갖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기준금리는 경기와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업게에서는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튼해 자금 유출 위험이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에는 금리 외에도 기업 실적이나 경제성장률 등이 중요한데, 현재 글로벌 경기 회복, 반도체 호황 등으로 국내 수출 기업 실적이 좋을 뿐더러 남북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성사되면서 북한 리스크도 줄었다.

시장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호황기와 함께 한국 기업의 실적이 상승추세인 상황이기 때문에 대규모 자본이동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장기적인 시장금리 상황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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