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 토요일

  • 서울 17℃

  • 인천 14℃

  • 백령 15℃

  • 춘천 15℃

  • 강릉 15℃

  • 청주 13℃

  • 수원 13℃

  • 안동 11℃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2℃

  • 전주 16℃

  • 광주 13℃

  • 목포 16℃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6℃

  • 제주 14℃

SKT, 무선사업 정체···신사업으로 파고 넘는다(종합)

[컨콜]SKT, 무선사업 정체···신사업으로 파고 넘는다(종합)

등록 2018.02.05 19:18

이어진

  기자

별도 영업이익 소폭 감소, 4Q는 요금할인 직격탄무선 패러다임 전환 추진, 미디어·IoT·플랫폼 공략

사진=SK텔레콤 제공.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지난해 다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소폭 증가했지만 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에 따른 결과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무선시장 정체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25% 선택약정 요금할인의 직격탄을 맞았다. SK텔레콤은 무선사업의 질적 패러다임 전환과 더불어 올해 미디어, 사물인터넷, 플랫폼 분야 공략을 통해 요금할인, 보편요금제 등 통신비 인하 파고를 넘는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7조5200억원, 영업이익 1조536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51%, 영업이익은 0.0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6576억원으로 전년대비 60.09% 늘었다.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별도 기준으로는 감소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4680억원, 영업이익은 1조6977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은 0.9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4%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4분기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81% 증가한 3조1139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7% 감소한 3753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는 설비투자비 증가 등 계절적 요인과 요금할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올해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은 지속되며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단기 전략을 고민해야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통신시장의)판을 바꾸는 과감한 접근으로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 증대 등을 위해 통신시장 경쟁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통신(MNO)의 근본적이고 강력한 변화를 추진하겠다.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 가치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통신비 인하 여파를 상쇄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지난해 SK텔레콤은 미디어와 사물인터넷, 플랫폼 등 신규 사업들로 꼽히는 분야 매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기가인터넷과 IPTV 가입자 확대 및 VOD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3조501억원의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사물인터넷 솔루션 매출 등을 포함한 SK텔레콤 별도 기타 수익도 전년 대비 10.8% 늘어난 9787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인프라 등 ICT 역량을 조기 확보하고 통신, 미디어, 사물인터넷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내부 혁신을 추진,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미디어, 사물인터넷, 플랫폼 영역에서도 가시적 성장이 나타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이동통신기술인 5G를 내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고도 언급했다.

SK텔레콤은 “5G의 세계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내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 상용화 시점을 특정할 순 없지만 상반기 주파수 경매, 연말 즈음에는 5G와 4G를 연계한 표준이 구축되고 내년 초 정도 5G 단말 출시와 함께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5G를 단순 상용화하는 것만으로는 오프라인을 ICT화되는 5G 시대에는 다소 부족하다는게 당사 생각이다.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을 만드는게 사업자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