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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평창동계올림픽서 한반도기 공동입장···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남북, 평창동계올림픽서 한반도기 공동입장···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록 2018.01.18 10:57

전규식

  기자

천해성 차관이 남북 공동보도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천해성 차관이 남북 공동보도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한다. 여자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남북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 전 금강산에서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북측 마식령스키장에서는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남측은 23일부터 25일까지 현지 시설점검 등을 위해 선발대를 파견한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개최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를 위한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11개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우리측 수석대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회담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과 관련 “남북 간에 의견을 같이 했다는 것”이라며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해당 경기연맹 등의 최종적인 합의와 승인이 있어야 확정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금강산 합동문화행사는 당일 일정으로 열린다. 남측 참가 인원은 금강산 육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천 차관은 마식령스키장에서의 공동훈련은 “올림픽 참가 선수들이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북측은 이날 회의에서 30여명의 태권도 시범단을 파견해 평창과 서울에서 시범 공연을 하기로 했다. 230여명 규모의 응원단도 파견해 남측 응원단과의 공동응원을 실시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응원단 활동도 보장된다. 조선총련 응원단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도 441명이 입국했다.

북측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한다. 경의선 육로는 평양에서 개성,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파주로 이어지는 도로로, 개성공단 입·출경에도 사용됐다.

북측 선수단은 2월 1일에,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은 2월 7일에 남측으로 이동한다. 북측은 경기장을 비롯한 선수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의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 등을 위해 25∼27일 선발대를 파견한다.

북측 대표단은 남측의 안내에 따른다. 남측은 북측 대표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북측은 아울러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을 150여명 규모로 파견하며 이와 관련된 문제는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양측 국가올림픽위원회 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남북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및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선발대 파견 등과 관련한 구체적인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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