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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요금할인‧갤노트8 대기 수요로 번호이동건수 큰폭 감소

25% 요금할인‧갤노트8 대기 수요로 번호이동건수 큰폭 감소

등록 2017.09.03 09:32

이어진

  기자

번호이동건수 59만여건, 전월대비 7.5만건 급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8월 국내 번호이동시장이 다소 침체됐다.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노트8, V30 등에 대한 대기수요와 더불어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의 상향 조정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번호이동건수가 전월대비 큰폭으로 감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건수는 59만1562건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번호이동건수는 66만7187건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7만5625건이나 줄었다. 올해 전체로 놓고 보면 2번째로 많은 번호이동건수를 기록했지만, 7전월인 7월 대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8월 2429명, KT는 3970명이 순감했다. 이동통신3사 중 LG유플러스만 2892명이 순증했다. 전월 3857명이 순감했던 알뜰폰 역시 3507명의 가입자가 순증했다. 8월 LG전자의 Q6 등의 제품이 출시됐지만 갤럭시노트FE가 출시됐던 7월과 비교해 유통시장이 다소 침체됐다.

업계에서는 8월 번호이동건수가 전월과 비교해 큰폭의 감소한 이유로 25% 요금할인과 신제품 대기수요를 꼽는다.

내달 15일부터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은 현행 20%에서 25%로 상향조정된다. 신규 가입자들로 한정되지만 번호이동을 선택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계약이 만료된 가입자들이다.

갤럭시노트8과 V30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프리미엄 신규 단말도 출시된다. 갤럭시노트8의 사전개통은 15일, V30 출시일은 21일이다. 두 제품 모두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에 대한 자체 예약판매를 진행하는 일선 대리점과 판매점들이 많았다. 신제품 대기수요로 인해 8월 번호이동시장이 다소 침체됐다”면서 “선택약정 할인율에 대한 문의도 잇달아 스마트폰을 당장 구입하기 보단 시기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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