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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선익시스템 “글로벌 OLED 증착장비 전문기업 도약”

상장 앞둔 선익시스템 “글로벌 OLED 증착장비 전문기업 도약”

등록 2017.08.31 16:47

이승재

  기자

박재규 선익시스템 회장. 사진=선익시스템 제공박재규 선익시스템 회장. 사진=선익시스템 제공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글로벌 넘버원 기업이 되겠다”.

31일 박재규 선익시스템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이 시점이 회사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적기라 판단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 자금은 시설 및 연구개발 확대 등에 투자해 글로벌 OLED 증착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1990년 설립된 선익시스템은 디스플레이 증착장비 전문업체다. 주요 사업으로 풀컬러(Full Color) 패널 제작이 가능한 클러스터 타입(Cluster Type) OLED 증착장비와 화이트(White) OLED 방식에 적합한 인라인 타입(Inline Type) OLED 증착장비, 스퍼터(Sputter), 에처(Etcher) 등 다양한 장비들을 개발·공급해 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한 이영종 대표는 상장을 앞둔 회사의 미래 비전에 대해 “현재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검증된 기술을 통해 내년에는 중국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확대와 중국 대형 증착장비 수주, 미래 디스플레이 제작 등 향후 10년 이상을 내다볼 수 있는 기업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OLED 어플리케이션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회사다”라며 “향후 산업의 규모 자체가 커지고 매출 내에서 대형증착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현재 1세대 물질개발 연구용 증착장비 시장에서 약 8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2.5세대 양산용 및 조명용 증착장비 시장에서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대형 증착장비 23.5%, 중형 증착장비 63.4%, 소형 증착장비 9.3%, 기타 3.8% 등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대기업들의 OLED 설비 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생산능력(Capa)을 확대했다. 특히 6세대 증착장비는 LG디스플레이의 지속적인 투자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미 LG디스플레이의 구미 E5 양산 라인에 진입해 있는 6세대 증착장비를 파주 P10 양산 라인에도 진입시키기 위해 현재 LG디스플레이로부터 경쟁사와의 양산성 비교 평가를 받는 중이다.

이영종 대표는 “선익시스템은 P10 양산 라인 진입 가능성과 중국 등 해외 수주 물량의 증가에 대비해 파주 선유단지에 공장을 설립해 생산능력(Capa)을 향상시켰다”며 “상장 후에도 시설투자를 지속할 계획이고 향후 수원 본사 공장은 중국 등 해외 수주 물량, 선유단지 내 공장은 LG디스플레이 신규 공장 물량에 대응하는 이원화 시스템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선익시스템은 다음 달 4~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한다. 이후 11~12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87만5000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7000~4만4000원이다. 이를 통해 최대 약 825억원의 공모 금액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9월 말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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