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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부동산 운용자산 나홀로 증가

현대해상, 부동산 운용자산 나홀로 증가

등록 2017.08.01 15:32

장기영

  기자

작년보다 2.65% 늘어난 1조100억원

대형 손해보험사 부동산 자산 추이(단위: 억원).[자료: 손해보험협회대형 손해보험사 부동산 자산 추이(단위: 억원).[자료: 손해보험협회

현대해상의 부동산 자산이 국내 4대 대형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 4월 말 운용자산 중 부동산 자산은 1조1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9839억원에 비해 261억원(2.65%) 증가했다.

이 기간 삼성화재, 동부화재, KB손보를 포함한 상위 4개사 중 부동산 자산이 늘어난 곳은 현대해상 1곳뿐이다.

현대해상은 건물이 4935억원에서 5477억원으로 542억원(10.98%), 토지가 4368억원에서 4609억원으로 241억원(5.52%) 증가했다. 지난해 4월 말까지만 해도 대형사 가운데 부동산 자산이 가장 적었지만, 연수원 신축과 사옥 신축 부지 매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시설이 낡고 수용 인원이 부족했던 옛 연수원을 철거하고 곤지암에 신축한 사내연수원 ‘하이비전센터’가 지난해 완공돼 건물 본계정으로 분류됐다”며 “중소도시 영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천안 등의 지역에 사옥 신축을 위한 토지를 매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반면 4개 사옥을 잇따라 매각한 삼성화재는 부동산 자산이 20% 이상 감소해 하위사 동부화재보다 규모가 작아졌다.

삼성화재의 부동산 자산은 지난해 4월 말 1조3117억원에서 올해 동월 말 1조159억원으로 2958억원(22.55%) 감소했다. 이는 1조1475억원에서 1조1389억원으로 86억원(0.75%) 줄어든 동부화재의 자산을 밑도는 규모다.

삼성화재는 토지가 5532억원에서 4019억원으로 1513억원(27.35%), 건물이 7418억원에서 5773억원으로 1645억원(22.18%) 줄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역삼사옥, 합정사옥, 인천사옥과 을지로 본사 사옥을 매각했다”며 “경영효율화를 위해 중복 거점 건물과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대형사인 KB손보의 부동산 자산은 1조381억원에서 1조64억원으로 317억원(3.05%) 감소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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