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단지 3주구, 최고 35층·2091가구로 재건축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19차 건축위원회에서 ‘반포아파트 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획안(우수디자인 건축심의)’의 심의를 조건부로 보고완료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5층 1490가구의 이 단지는 앞으로 지하 3층~최고 35층, 17개동(271.65%) 2091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전용면적은 59~165㎡로 구성된다.

대상지는 이수교차로에 인접하고,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에 근접 위치해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단지주변으로 반포천과 한강으로 이어지는 진입보행로가 인접, 반포 초등학교, 반포중학교 및 세화고등학교가 주변에 위치해 자연과 교육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계획안은 공동주택 17개동 209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했다. 공공기여 방안으로는 사업지 일부를 공공청사, 도로 및 소공원으로 제공하고, 한강, 반포동, 방배동을 연결하는 연결다리와 보행통로를 제공했으며, 공공보행로 성격의 학교가는 길을 계획해 보행환경에 활기를 더했다.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하고자 학교가는길 주변으로 어린이집, 경로당, 작은 도서관과 같은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해 지역주민과의 만남, 문화 교류의 장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과 주변환경을 고려한 주동 배치로 반포1,2,4주구 통경축 및 녹지축을 연결하고, 한강, 현충원과 인접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조화롭고 정돈된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 근린생활시설은 신반포로에 면해 계획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