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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용號 현대성우홀딩스 창립 ‘30주년’..용인서 기념행사 치러

정몽용號 현대성우홀딩스 창립 ‘30주년’..용인서 기념행사 치러

등록 2017.05.05 17:27

수정 2017.05.05 23:46

윤경현

  기자

정몽용 회장 참석..OB·YB 임직원 100여명 비공개 참석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테스트 진행

정몽용 현대홀딩스 회장.정몽용 현대홀딩스 회장.

현대차그룹 사촌기업인 현대성우홀딩스(전 현대성우오토모티브) 창립 30주년 기념식 행사를 지난 1일 경기 용인시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비공개로 치렀다.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과 전현직 임직원들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현대성우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20주년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정몽용 회장은 이날 행사에 별도의 기념사와 축사를 하지 않고 조용히 점심식사로 창립일을 기념했다. 정 회장은 현대성우오토모티브 전직 임직원들과 회사 설립 당시 소회를 나누었다.

식사 이후 현대홀딩스 배터리 부분 레이싱팀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선수 선발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실명을 밝히지 않은 전 현대성우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정몽용 회장은 평소와 다르게 창립일에 대해 특별한 인사말을 하지 않았다”며 “정 회장은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있는 레이싱팀 선수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최근 저조한 성적에 따른 대책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현대홀딩스의 모태는 고(故) 정순영 명예회장 설립한 성우그룹이다. 정 명예회장은 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이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 현대건설 부사장에서 현대시멘트 사장을 맡으면서 그룹의 면모를 다졌다.

정순영 명예회장은 현대시멘트 사장을 맡은 후 1975년 현대종합금속을 설립했고 1987년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성우오토모티브를 세웠다.

성우그룹의 공식적인 명칭은 1995년 사용됐으며 1997년 장자인 정몽선이 그룹 경영을 이어받았다. 둘째 아들 정몽석이 현대종합건설을 셋째 아들 정몽훈이 성우전자를, 성우오토모티브(현 현대성우홀딩스)는 정몽용 회장이 물려받았다.

재계 관계자는 “정몽용 회장 이외 정몽선 회장은 매제와 현대시멘트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고 최근 사업실패에 이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정몽훈 전 성우전자 회장까지 안팎으로 조용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막내 격인 정몽용 회장의 입장에서는 회사 창립일을 조용히 보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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