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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현수교 韓건설사가 건설···대림산업·SK 컨소, 터키 교량 수주

세계 최장 현수교 韓건설사가 건설···대림산업·SK 컨소, 터키 교량 수주

등록 2017.01.27 16:56

수정 2017.02.06 11:14

김성배

  기자

총사업비 3조5000억 규모

국내 건설사의 중동 현장 전경. 본 기사 수주건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웨이DB국내 건설사의 중동 현장 전경. 본 기사 수주건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웨이DB

SK건설과 대림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를 건설한다. 총사업비 3조5000억원에 이르는 규모이며 터키 다르다넬스해협에 건설된다.

특히 연초부터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물론이고, 대한민국 건설업계 보다 기술력이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업체와의 경쟁 끝에 수주했다는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끈다.

26일(현지시간) 터키언론 등에 따르면 SK건설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터키의 리마크·야프메르케지 컨소시엄이 다르다넬스해협 현수교(가칭 ‘차나칼레 1915교’)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K·대림 컨소시엄은 이르면 다음달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차나칼레 현수교 프로젝트는 다르다넬스해협을 가로지르는 3.7km 길이의 현수교다. 공사가 완료되면 이 다리는 세계 최장(最長) 현수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터키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세계 24개 업체가 뛰어들어 수주 경쟁을 벌였다. SK‧대림 컨소시엄은 처음부터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지만 이도추(伊藤忠)와 IHI 등 일본 업체가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치열한 경쟁구도를 만들었다.

일본은 입찰 마감 약 1주 전 이시이 게이이치(石井啓一) 국토교통상까지 터키로 보내 수주 지원활동을 벌였지만, 기존 총사업비 전망보다 5000억원을 절감한 SK‧대림 컨소시엄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투자방식(BOT) 인프라 사업으로, SK·대림 컨소시엄이 건설 후 16년 2개월간 최수운영수익을 보장받으며 운영을 맡게 된다. 차나칼레 현수교는 오는 3월에 건설이 시작돼 2023년 개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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