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부문 매출 4조2303억 기록···전년비 60% 증가올해 수주 9조9500억, 매출 11조, 영업익 5300억 목표
대림산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16년 연간IFRS 연결기준 매출액 9조8540억원, 영업이익 4250억원, 당기순이익 3116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56%, 당기순이익 역시 44% 증가했다.
대림산업 측은 석유화학 및 국내주택 사업의 호조 지속과 해외법인의 실적개선이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석유화학사업부는 폴리에틸렌(PE)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영업이익 1976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또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 등 유화계열 지분법 이익은 3110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건설사업부는 7조5796억원의 매출액과 1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에 공급한 주택물량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건축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사우디 현지법인의 실적 개선과 대림C&S, D타워, 오라관광 등의 이익 창출에 힘입어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2조5791억, 영업이익 674억을 달성했다. 건설사업부는 토목 및 플랜트 사업부의 원가율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으나, 주택사업은 호조세가 지속 중이며, 유화사업부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의 지분법이익이 784억으로 전년동기대비 4배 넘게 증가해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774억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실적 호조세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신규수주계획을 9조9500억, 매출 11조, 영업이익은 5300억으로 설정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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