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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펀드이익배당금 10조9470억··· 전년比 43.5%↓

작년 펀드이익배당금 10조9470억··· 전년比 43.5%↓

등록 2017.01.18 14:44

김민수

  기자

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이 전년 대비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6년 펀드이익배당금은 10조9470억원으로 2015년 지급된 19조3680억원에 비해 43.5% 감소했다.

전체 1만3870펀드 가운데 운용성과에 따른 이익배당을 지급한 펀드는 34.4%(4774펀드)에 달했다. 종류별로는 공모펀드가 3조3968억원, 사모펀드가 7조5502억원으로 같은 기간 68.5%, 11.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펀드이익배당금이 감소한 것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을 비롯해 국내 경제의 저성장·저금리 장기화 등 국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체 이익배당금 대비 재투자 금액은 5조4324억원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은 71.9%를 기록한 반면 수익자들의 이익 환급성에 대한 선호가 큰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39.6%에 그쳤다.

청산된 펀드는 총 5781펀드로 총 38조2445억원의 청산분배금이 지급됐다. 상대적으로 운용기간이 짧은 사모펀드의 청산분배금이 35조9683억원으로 전체의 94%에 달했고, 공모펀드는 2조2763억원에 머물렀다. 다만 청산된 공모펀드의 수는 1127펀드로 전년 대비 250% 급증해 금융당국에서 실시한 소규모 펀드 정리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새롭게 설정된 펀드는 7381건, 설정금액은 96조1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자산운용사 인가정책 개선방안이 도입되면서 사모펀드는 5798건, 87조8858억원으로 신규설정금액이 8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모펀드는 1583건, 8조2271억원이 신규 설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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