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습지에 흑두루미 1163마리 찾아와

검은목두루미 등 다양한 겨울철새도 관찰돼

흑두루미들이 26일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순천만 농경지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20일 순천만에 처음으로 흑두루미가 관찰된 이래 26일 1000여마리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에 몰려들고 있다.

26일 흑두루미 모니터링단에 의하면 이날 순천만습지에는 흑두루미 1163마리, 검은목두루미 1마리가 관찰됐으며 이밖에 다양한 겨울철새들이 순천만습지에 찾아오고 있다.

흑두루미의 낙원, 철새의 보금자리인 순천만습지에는 올해도 1000마리 이상의 흑두루미가 월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은빛갈대가 속삭이고 흑두루미를 비롯한 겨울철새의 월동지인 순천만습지에서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제18회 순천만갈대축제’가 열린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