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 V20, 29일 출격···출고가 89만9800원

V10보다 비싸고 갤노트7보다 저렴

음원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 제공

지난 7일 오전 서울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LG V20’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V20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오는 29일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V20’의 출고가격이 정해졌다.

LG전자는 V20의 출고가를 89만9800원으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V20는 오는 29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각 통신사는 판매 일정에 맞춰 공시지원금을 책정할 예정이며 공시지원금이 공개되면 고객들이 실제 구매 시 지불하게 될 실구매가격이 드러나게 된다.

V20의 출고가는 지난해 출시된 전작 ‘V10’의 출고가(79만9700원)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오는 28일부터 정상적으로 판매가 재개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보다는 출고가가 약 9만원 정도 저렴하다.

LG전자는 V20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V20 구매고객에 한해 블루투스 헤드셋인 LG 톤플러스(HBS-900)와 블루투스 스피커(PH1),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운드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V20 구매고객은 제품에 탑재된 ‘신한 FAN카드’ 앱으로 결제할 경우 정가 20만7000원 상당의 프로모션 패키지를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통신사별로 멜론, 엠넷, 지니 등 음원 사이트와 협업해 구매자에게 ‘음원 듣기+저장’ 2개월 이용권을 무료 증정한다.

구매고객이 통신사 제휴 신한 카드로 V20를 구입하면 페이백(환급)과 요금 할인 등 최대 46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자는 V20 구입 시 10만원을 환급 받고 제휴카드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24개월간 월 최대 1만5000원씩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겸 사장은 “V20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