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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 완전체 CLC, 더 다채로워진 상큼과즙돌(종합)

[현장에서] 7인조 완전체 CLC, 더 다채로워진 상큼과즙돌(종합)

등록 2016.05.30 17:03

이소희

  기자

CLC / 사진=이수길 기자CLC / 사진=이수길 기자

7인조 완전체 씨엘씨(CLC)가 더욱 다양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CLC 네 번째 미니앨범 ‘뉴 클리어(NU.CLEAR)’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영상을 통해 먼저 얼굴을 비췄다. 영상 속 권은빈은 “해보고 싶은 게 있었다”며 ‘예뻐지게’를 다함께 불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프로듀스 101’으로 이름을 알린 권은빈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당초 권은빈은 지난 ‘예뻐지게’ 활동에서 중국인 엘키와 함께 CLC의 새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당시 권은빈이 ‘프로듀스 101’을 촬영 중이어서 합류소식만 알린 후,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권은빈에게 이번 타이틀곡 ‘아니야’ 활동은 CLC로서 첫 발걸음인 셈.

이날 권은빈은 “Mnet ‘프로듀스 101’ 도중 합류 기사가 났는데, 방송은 연습생의 신분으로 간 거니 연습생의 마음으로 더 열심히 했고 여기서는 또 다른 데뷔를 준비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데뷔 전 방송 출연을 했던 소감을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기 전 방송을 통해 무대에 서보고 카메라 찾는 법, 마이크 차는 법 등 배울 수 있었다. 늦게 들어왔지만 적응하기 편했다”고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얻은 점을 밝혔다.

7인조 완전체로 모이게 된 CLC는 지난 활동 곡 ‘예뻐지게’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를 마친 은빈은 “기분이 너무 좋다. 드디어 7명끼리 무대를 해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7인조 완전체 CLC, 더 다채로워진 상큼과즙돌(종합) 기사의 사진

같은 날 자정 발매된 CLC 네 번째 미니앨범 ‘뉴 클리어’는 새 멤버 영입을 뜻하는 ‘뉴’와 CLC 팀명 뜻인 ‘크리스탈 클리어’의 합성어다. 권은빈은 “‘뉴 클리어’에 핵이라는 뜻도 있는데, 핵처럼 가요게를 빵 터뜨려 보겠다”고 또 다른 의미를 설명했다.

그만큼 CLC의 각오도 남다르다. 오승희는 “100% 연습을 해도 50% 나올까 말까여서 200% 연습하자고, 서로 자신감 불어 넣으면서 연습을 했다”고 열심히 노력했음을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니야’를 포함해 ‘어느 별에서 왔니’ ‘하나 둘 셋’ ‘진작에’ 등 총 6개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니야’는 감각적인 힙합비트와 반전 사운드가 연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팝 댄스 넘버다. 연애를 글로 배워 사랑에 서툰 한 소녀의 마음을 옮긴 깜찍한 노랫말과 휘파람 소리가 포인트다.

CLC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과일애칭을 각자 가지고 있는데, ‘아니야’ 뮤직비디오에서도 그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일곱 멤버들은 비비드 컬러톤의 개별 세트에서 각자 맡은 과일 캐릭터 스타일링을 한 채 상큼함을 내뿜는다.

그러면서도 이전보다 성숙해진 느낌, 다양해진 분위기, 파워풀한 칼군무 등을 더해 새로워진 CLC의 모습을 알렸다.

오승희는 “앵글도 그렇고 새로운 방법을 많이 시도했다”며 “그동안 짜여진 틀 안에서 놀았다면 이번에는 ‘정신 놓고 해보자’하고 좀 더 앙큼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아니야’ 무대에서 캐주얼한 의상을 입고 발랄한 안무를 소화하며 반전매력을 동시에 드러냈다.

 7인조 완전체 CLC, 더 다채로워진 상큼과즙돌(종합) 기사의 사진

손은 “겉으로는 성숙해 보이지만 내면으로는 17살 소녀 마음 같다”고, 장승연은 “소녀 같으면서도 펑키하고 힙합적인 느낌도 나면서 표정은 앙큼하고 순수한 면도 있다”고 곡을 설명했다.

장예은은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의 곡들과 다르게 좀 더 세졌다. 가사는 귀여운 부분도 있어서 같이 들으면 반전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청취 포인트를 밝혔다.

장승연은 타이틀곡 ‘아니야’에 대해 “너무 아끼는 곡이고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고 생각했다”며, “들으면서 소름이 돋았다. 만족하는 앨범이다”라고 전체적인 앨범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오승희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개월이었는데 심리적으로 촉박했고, 처음 느낀 기분의 순간이었다”며 “그 시간이 지나고 노래를 들으니 뿌듯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남다른 컴백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장예은은 “인원이 늘어나다 보니 에너지가 더 커졌다. 함께 연습을 하다 보면 5명이 파이팅하는 것보다 더 힘이 난다”며 “은빈이가 들어와서 평균연령 낮아지고 더 상큼해졌다. 엘키도 들어와서 좀 더 글로벌해졌다”고 CLC의 실질적인 변화에 대한 좋은 점을 털어놨다.

활동 목표에 대해 장승연은 “각자 매력이 있는데 다 못 보여준 것 같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다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CLC라는 이름을 좀 더 알리고 싶다. 글로벌 그룹으로 출발을 했으니 여러 나라에서도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CLC는 조금씩 변화를 바탕 삼아 성장하고 있다. 7명 완전체가 내딛는 또 다른 시작의 첫 발걸음이기도 하다. 데뷔한 지 불과 1년 사이에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CLC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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