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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BK기업은행, 교육 강사 안나이 대리

[1사1교 금융교육]인터뷰/IBK기업은행, 교육 강사 안나이 대리

등록 2016.05.10 14:52

조계원

  기자

신용등급 아이들도 이젠 다안다금융교육 초기단계 나름 성공적“이해쉽고 재미있어” 학생들 인기

1사1교 금융교육을 담당하고있는 기업은행 평생고객팀 안나이 대리 /사진=조계원1사1교 금융교육을 담당하고있는 기업은행 평생고객팀 안나이 대리 /사진=조계원

“금융산업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아이에서 어른까지 금융지식은 필수인 시대가 왔습니다. 금융교육은 미래 금융산업 성장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천시 범박고등학교를 지난달 29일 방문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마치고 나온 안나이 기업은행 대리는 “금융교육을 통해 서민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리는 금융교육 현장 실무자로 최일선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펼치는 전담 강사다.

기업은행은 안 대리와 같은 전담 강사를 학교 교육 2명, 은퇴 교육 1명, 군부대 3명씩 총 6명을 배정하고 전국적으로 금융교육을 펼치고 있다.

안 대리는 최근 금융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배경에 대해 금융산업의 발달을 이유를 꼽았다. 저금리·저성장 기조의 장기화와 그에 따른 금융산업의 발달로 금융지식이 필수적인 시대가 됐다는 것.

안 대리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만 해도 대출이나 신용 등 금융지식이 없어서 신용등급 1등급이 좋은지 10등급이 좋은지도 모르는 때였다”라며 “10년 전에는 금융에 대한 교육이 전혀 없어 사회생활 시작하고 각자 알아서 금융지식을 접해야 하는 시대 였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금은 금융산업 자체가 발달하다보니 그런 일환으로 아이들 에게도 금융지식의 중요성이 전파되고 금융교육이 강조되고 있다”며 “요즘 고등학생 정도면 신용등급 1등급이 좋다는 사실정도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금융교육을 인솔한 김혜림 선생님은 “학교에서 경제시간을 통해 금융교육을 제공하지만, 경제교육이 선택과목이고 이론적인 성향이 짙어 아이들에게 실용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학생들의 금융분야에 대한 관심이 저조해, 금융교육을 진행할 때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진행해 나가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리는 “금융교육이 재미있지 않으면 학생들은 쉽게 관심을 잃게 된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실생활과 밀접하고 아이들 중심의 교안과 교재를 개발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안 대리는 설명했다.

안 대리는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아이들 입장에서 교안을 만들고, 아이들 중심의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을 하는게 기업은행 금융교육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간 금융사 주도 금융교육이 단발성으로 끝난다는 지적에 대해서 그녀는 이제 막 태동 단계이자 출발 단계인 1사1교 금융교육은 나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대리는 “일단 1사1교는 금감원에서 시작해, 출발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은행의 경우 재교육을 위해 자체적인 커리큘럼에 따라 심화과정을 준비하는 등 교육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화과정에서는 저축의 단리·복리나 가로·세로 저축 등 다양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 대리는 “장기적으로는 실생활에서 금융교육을 차차 늘려가는 것이 맞다”며 “다만 실상을 고려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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