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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필리버스터’ 박원석 이어 유승희-최민희-김경협 대기

野 ‘필리버스터’ 박원석 이어 유승희-최민희-김경협 대기

등록 2016.02.24 21:49

정백현

  기자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야권 국회의원들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이틀째 계속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야권 국회의원들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이틀째 계속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한 야권 국회의원들의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가 지난 23일부터 이틀째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계속 되고 있다.

김광진 의원의 첫 발언을 시작으로 문병호, 은수미, 박원석 의원이 발언을 했고 유승희, 최민희, 김경협 의원 등이 다음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한 야권은 오후 7시 7분 김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연설자로 나서 5시간 32분간 발언했다. 김 의원은 이 발언을 통해 지난 1964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국회 역사상 최장시간 발언 기록을 52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후 더민주와 함께 필리버스터에 동참키로 한 국민의당 소속 문병호 의원이 1시간 49분간 발언했다.

이날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의원 중 가장 길게 발언한 사람은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은 의원은 24일 새벽 2시 30분부터 낮 12시 48분까지 무려 10시간 18분간 연설을 해 국회 역사상 최장시간 발언 기록을 불과 몇 시간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은 의원이 하단한 뒤에는 시민활동가 출신인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연단에 올랐다. 박 의원은 9시간 이상 연단에서 발언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은수미 의원의 최장시간 발언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박 의원은 국정원의 인권 침해 등과 관련된 각종 사례와 논문, 법안, 책 등을 읊으면서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날 발언 중에는 김용남, 조원진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제와 무관한 발언을 중지하라”며 필리버스터에 항의했고 더민주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필리버스터에 나선 의원들을 두둔하기도 했다.

야권은 박 의원의 발언이 끝난 뒤에도 필리버스터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박 의원 이후에는 유승희(더민주), 최민희(더민주), 김경협(더민주), 김제남(정의당), 강기정(더민주), 서기호(정의당) 의원 등 다수 야권 의원들의 발언이 예고돼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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