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항상 같은 종류의 과일맛 소주병이 투척됐다는 점에 주목해 주변 슈퍼마켓에서 파는 특정 소주병에 몰래 점을 찍어 용의자를 추적했다.
할머니는 불면증 때문에 술을 마신 뒤 남편에게 술 마신 사실을 숨기기 위해 빈병을 창문 밖으로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장소에 9차례나 소주병이 떨어졌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4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고의성은 없던 것으로 판단하고 김 할머니를 재물손괴죄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은정 기자 eunsjr@
뉴스웨이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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