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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대구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등록 2016.01.15 16:08

최태욱

  기자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고위험군(노약자, 소아 등)은 예방접종 받아야

질병관리본부가 1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대구시가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1.3명을 초과할 때 발령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서 1월 둘째 주(1월 3일~1월 9일)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12.1명으로 집계됨에 따라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에서는 10개 의료기관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대구의 의사환자 분율은 9.0명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 추이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2월 중 정점에 이르고,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위험군 환자들은 3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 등의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된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와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이 있는 사람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또 감염시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된다.

대구시는 1월까지 각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인플루엔자 Q&A]
Q.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다른가요?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다른 병입니다.
감기는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을 말하며,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로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감기와 다르게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Q.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열감(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이 인플루엔자의 흔한 증상입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Q.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감기도 예방할 수 있나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Q.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얼마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나이에 따라서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대개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약 5일까지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Q.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까?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며, 이외에도 심근염, 뇌염,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등에서 잘 발생하며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


뉴스웨이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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