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 서울 14℃

  • 인천 10℃

  • 백령 8℃

  • 춘천 9℃

  • 강릉 15℃

  • 청주 11℃

  • 수원 10℃

  • 안동 10℃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9℃

  • 전주 12℃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3℃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 “손녀 만나보고 싶다”···경찰 측은?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 “손녀 만나보고 싶다”···경찰 측은?

등록 2015.12.28 18:07

김선민

  기자

11세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 사진=tv조선11세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 사진=tv조선


11세의 나이로 2년간 학대를 당한 소녀의 친할머니가 나타나 양육 의사를 드러냈다.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2년 넘게 학대를 당하다가 탈출한 11살 소녀의 친할머니가 지난 24일 아이의 큰 아버지와 함께 인천 연수경찰서를 찾았다.

이날 친할머니는 “손녀를 만나보고 싶다”며 아이를 맡아 키우겠다고 의사 표시를 했다. 하지만 아동 보호전문기관은 갑작스럽게 친인척이 나타나면 아이의 심리적 안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 단해 면담을 허가하지 않았다.

경찰 또한 친할머니와 큰아버지가 학대 가해자인 친아버지 쪽 가족이기 때문에 섣불리 아이를 인계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이날까지도 A 양의 어머니는 어떠한 연락도 없는 상태. 경찰은 8년 전 C 씨가 이혼할 당시 양육 의사가 없었던 A 양의 모친을 섣불리 찾았다가 양육을 다시 거부할 경우 A 양이 받게 될 상처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민감한 문제여서 A 양의 어머니가 스스로 나타나지 않는 이상 경찰이 적극적으로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이 생각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 인제와서?”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서 뭐 어떻게 하겠다는거지”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도 절대로 보내서는 안됨” “11살 학대 소녀, 친할머니 나타나 무섭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까지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소녀는 지난주 같은 지역 소재 병원으로 옮겼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