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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7조6000억원↑···증가폭은 축소

은행 가계대출 7조6000억원↑···증가폭은 축소

등록 2015.12.09 12:00

수정 2015.12.14 09:21

이경남

  기자

주택담보대출 471조···6조원 증가
기업대출도 증가규모 줄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이 7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상 최대치의 증가폭을 보였던 지난 10월보다 증가규모는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증가세가 지속됐다. 기업대출도 4조4000억원 늘었지만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7조 6000억원 늘어난 63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471조원으로 지난달보다 6조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측은 “주택담보대출은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주택거래, 아파트 분양 호조 등으로 6조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거래량은 1만호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1월중 평균 거래량 7500호를 크게 상회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등은 1조6000억원 늘어난 160조6000억원 이었다. 하지만 2조원 증가했던 지난 10월보다는 증가규모가 소폭 줄었다.

11월중 은행의 기업대출(원화) 잔액은 733조9000억원으로 4조4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9조3000억원이 증가한데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대기업대출은 기업들의 운전자금수요 증대 등으로 1조3000억원 증가한 170조원 이었다.

중소기업대출은 3조1000억원 증가한 563조9000억원 이었다. 이는 일부 은행들의 부실채권 정리, 전월말 휴일에 따라 이연된 결제성자금대출 상환 등으로 전울(6조2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회사채(공모)는 신규발행이 줄어들면서 전월에 이어 순상환 됐고 CP는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소폭 순발행됐다.

주식의 경우 기업공개가 늘어나면서 전월(3000억원)보다 확대된 1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한편 11월중 M2증가율은 전월보다 하락한 8%대 초반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 측은 “민간신용이 예금취급기관의 유가증권 투자 감소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되고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공급도 외국인 증권투자 감소 등으로 줄어든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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