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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硏 “中 ‘신창타이’ 이후 韓수출 감소···내수시장 적극 공략해야”

한경硏 “中 ‘신창타이’ 이후 韓수출 감소···내수시장 적극 공략해야”

등록 2015.11.03 15:09

현상철

  기자

중국이 고성장 단계를 지나 중고속의 안정적인 성장을 말하는 ‘신창타이(新常態·New Normal)’ 정책을 추진한 이후 우리나라의 대중(對中)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첨단 고부가가가치 제품 등을 통해 내수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중국경제 변화에 따른 한-중 무역패턴의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는 중국이 ‘신창타이’ 정책 추진 이후 우리나라 대중 수출감소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대중 무역수지는 2013년 628억 달러에서 지난해 552억 달러로 약 12%감소했다. 올해 1~9월까지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353억 달러로 지난해(404억 달러)보다 13%정도 하락했다.

무역수지 흑자 비율도 2013년 27.4%에서 지난해 23.4%, 올해 1~9월까지 20.9%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10대 수출 품목의 수출증가율도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응용기기의 수출증가율은 -65.8%, 석유제품은 -35.7%를 기록하며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센서는 35.1% 늘었고, 반도체도 14.8%증가했다.

중국에서 10대 수입품목의 증가율은 1.6% 상승했다.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센서 수입은 45.4%, 2.8% 각각 증가했다.

보고서는 자국 내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는 신창타이 정책의 추진으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어려워진 만큼 핵심 부품과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최종재 수출에 역점을 두고 중국 내수용 수입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신 한경연 연구위원은 부품·소재와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수출경합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중FTA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생산체계와 네트워크를 고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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