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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500년 전통 ‘종가음식’ 상품화 지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500년 전통 ‘종가음식’ 상품화 지원

등록 2015.10.28 13:47

정혜인

  기자

경북도 종가음식 대중화 나서우리 전통에 현대 조리기술 접목

왼쪽부터 이석춘 미래부 차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광산 김씨 설월당 종부 김도은 씨.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왼쪽부터 이석춘 미래부 차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광산 김씨 설월당 종부 김도은 씨. 사진=정혜인 기자 hij@newsway.co.kr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우리나라 종가(宗家)음식과 창조경제를 접목해 상품화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28일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에서 경북창조경제센터와 ‘미미정례(味美情禮)’ 전통 종가 음식 프로모션 행사를 시작하며 기념식을 열었다.

미미정례는 종가 음식의 핵심 콘셉트인 ‘맛과 멋, 정과 예’를 의미하는 말로써 ‘8도(道)의 내림음식을 통해 오랜 전통이 담긴 宗家 특유의 음식과 지역별 명주, 제철·제산지 식재료를 함께 소개한 대한민국 종가 8도 여행’이라는 취지에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미미정례에서는 국내 최고(最古)의 종가 음식 조리서인 광산 김씨 설월당 종가의 ‘수운잡방’을 토대로 만든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종가음식을 상품화하기 위해 종부·종손과 함께 호텔셰프가 힘을 합쳐 현대적 조리기법으로 재창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경북 안동),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이석춘 미래부 차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호텔신라는 이번 경북창조경제센터의 추천으로 선보인 광산 김씨 설월당 종가 음식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종가음식의 상품화 및 대중화를 위해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주호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팀장 상무는 “그 동안 한식을 알린다는 생각을 갖고서도 우리나라 종가 문화를 찾아가본 적이 많지 않다”며 “라연을 통해 한식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광산 김씨 설월당 종가의 종부께서 그 동안 집안 음식을 지키기 위해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어 마음이 아팠다”며 “뒤늦게 찾아봬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먼저 종가를 찾아가 우리 전통과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종가음식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미정례 프로모션을 통해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30일까지 3일간 수운잡방의 대표요리인 삼색어아탕을 비롯해 서여탕, 전계아, 육면 등을 오찬과 만찬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 기간 동안 500년 된 국내 최고 조리서 수운잡방을 전시한다. 수운잡방은 조선 중종 때 김유(金綏, 1491~1555)가 식품 가공과 조리 방법에 관해 저술한 전통 조리서로 약 500년 전 안동 사림계층의 식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자료다. 경북도는 수운잡방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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