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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증권노조와 무료 수수료 갈등

금투협, 증권노조와 무료 수수료 갈등

등록 2015.10.21 18:07

김수정

  기자

증권사 무료 수수료경쟁을 두고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 노조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노조 측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혀 갈등은 격화될 전망이다.

21일 전국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측은 “금투협이 증권사 수수료 인하 경쟁에 계속 수수방관 할 경우 불공정거래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까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사무금융노조는 여의도 금투협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일부 증권사가 최장 5년 무료수수료 정책 등 과다한 수수료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자율규제위원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증권사들이 관행적으로 수수료인하에 나서면서 현재 증권사 매매 수수료율 0.01%까지 내려왔다. 또 한국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신규 계좌개설 시 수수료를 일정 기간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금투협 측은 증권사들의 수수료 경쟁에 개입할 경우 담합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수 사무금융노조 대외협력 국장은 “무료 수수료 정책이 1년에서 2,3년 연장돼왔고 5년까지 오는 동안 자율규제위원회는 수수료 관련해서 규제한 적이 없다”며 “금투협 측은 개입할 경우 담합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입장이고 우리는 수수료 무료 정책이 명백한 불공정행위이기 때문에 규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투협 관계자는 “수수료 정책은 자율규제 사항도 아닌데다 각 증권사별 마케팅, 영업전략이기 때문에 협회가 나설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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