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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책 발간에 주목하다

‘허니버터칩’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책 발간에 주목하다

등록 2015.10.15 07:00

수정 2015.10.15 08:26

문혜원

  기자

신 대표 “매출 홍보효과보단 경영노하우 전수코자”업계 “CEO 긍정 이미지, 글로 다듬어져 부담 덜어”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 사진=해태제과 제공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이사. 사진=해태제과 제공


‘허니버터칩 신드롬’의 주인공인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가 직접 ‘허니버터칩의 비밀’이란 제목의 책을 출간해 그 계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도서는 신 대표가 허니버터칩이라는 신제품을 개발한 과정을 비롯해 경쟁사들이 속속 유사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대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공장 증설 결정에 대해 고뇌한 순간들을 생동감 있게 풀어낸 ‘경영노하우 전수서’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업무 과정의 에피소드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아 읽기에 편안하다는 평이다.

겉표지는 과자 허니버터칩의 겉봉지와 똑같은 노란색에 꿀벌 디자인이 들어가 있고, 분량은 240여 페이지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신 대표가 예비 경영인들이나 창업 희망자들 또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경영 노하우를 전해줘 산업계 전반에 걸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출판하게 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신 대표의 책 출판으로 허니버터칩에 대한 홍보효과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여 회사 내부 분위기도 상당히 고무적”이라면서도 “신 대표가 매출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책을 내게 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 경영인들은 평소에는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편이지만 책을 통해서라면 오랜 시간 세밀하게 다듬어진 글로 표출되기 때문에 해당 기업인들의 이미지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신 대표는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사위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 로스경영대학원 MBA를 취득한 바 있다. 이어 삼일회 계법인 공인회계사,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의 이사로 재직했다.

신대표는 매월 책 1권을 지정하고 직원들과 격의 없는 토론 자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8월 출시되자마자 SNS를 통한 입소문 하나만으로 월 매출 70억원의 진기록을 달성하고, 제과업계에 그야말로 ‘허니버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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