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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표류 낚시어선 2척, 13명 ‘잇달아 구조’

목포해경, 표류 낚시어선 2척, 13명 ‘잇달아 구조’

등록 2015.09.01 11:57

노상래

  기자

민간해양구조선박과 공조 ‘빛나’

목포해경이 민간해양구조대원과 공조해 기관고장으로 표류한던 낚시배와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목포해경이 민간해양구조대원과 공조해 기관고장으로 표류한던 낚시배와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목포해경이 전남 진도군 해상에서 낚시어선 2척이 기관고장으로 잇따라 표류해 민간해양구조대와 공조 끝에 승선원 1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1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31일 오후 3시 45분께 진도군 임회면 각거도 남쪽 0.6km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4.99톤, 승선원 5명)이 기관고장으로 엔진이 멈췄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에 나섰다.

해경은 진도해양경비안전센터는 민간해양구조선 307덕원호(9.77톤)와 함께 A호 승선원 5명을 구조하고 배를 서망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했다.

또 오후 5시 10분께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남서쪽 5.6km 해상에서 낚시어선 B호(4.27톤, 승선원 8명)가 기관고장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다시 307덕원호와 합동으로 출동해 승선원 8명을 구조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조치를 취한 뒤 서망항으로 예인했다.

박태일(62세) 307덕원호 선장은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이렇게 조난선을 구조해 해양사고를 막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구슬땀을 닦았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연중 가장 조수간만의 차가 큰 백중사리 기간인 요즘, 조류가 강한 진도 근해에서는 기관고장시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출항 전 항해 장비를 비롯해 엔진 등 주요장비 점검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고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해양구조대원은 어업종사자, 레저업자, 잠수사 등 지역사정에 밝고, 구조지원이 가능한 사람으로, 해양경비안전서에 등록하고 구조 활동에 지원하고 있는 지역민으로 목포해경 관할에는 272명이 활동하고 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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