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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북한 목함지뢰 매설, 반인륜적 만행”

野 “북한 목함지뢰 매설, 반인륜적 만행”

등록 2015.08.11 11:35

문혜원

  기자

1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군 관계자가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살상용 목함지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군 관계자가 북한이 비무장지대(DMZ)에 매설한 살상용 목함지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매설로 우리 군 수색대원들이 중상을 입은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반인륜적 만행”이라고 규탄하면서 군 당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석현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은) 정전협정, 불가침 합의를 위반하고 우리 초소 앞 땅 속에 두더지처럼 지뢰를 묻었다”며 “민족과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군 당국을 향해서는 “북한 군이 우리 대문 앞에 지뢰를 묻고 돌아가도 몰랐단 것은 변명할 여지가 없는 우리 군의 경계 실패”라며 “우리 군의 안일한 자세는 문책 받아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래서야 자식을 군대 보낸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국민이 생업에 안심하고 종사할 수 있겠는가”라며 “정부는 책임자를 처벌하고 기강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백군기 의원도 이 자리에서 “핵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열 올리며 동북아 긴장 고조시키는 북한이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쌍방간 어떠한 적대행위 금지한 정전협정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백 의원은 “사고현장조사 결과 북한이 사용하는 목함지뢰는 최근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임이 드러났다”며 “국방부는 북한이 이번 도발에 응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을 향해서는 ▲최근 적이 DMZ 안에서 충분한 도발징후가 있었음에도 이를 예견하지 못한 점, ▲사건 발생 직후 사건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 등을 “심각한 허점”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토대로 경계 작전 태세를 재점검하고 취약점을 보완할 것”을 군 당국에 촉구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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