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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종식선언에 野, 문형표 해임·朴 대통령 사과 촉구

메르스 종식선언에 野, 문형표 해임·朴 대통령 사과 촉구

등록 2015.07.29 15:50

문혜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사진=새정치연합 제공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사진=새정치연합 제공


정부가 사실상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선언을 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국정조사 실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 등을 촉구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초기대응 실패가 국민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는지 보여줬다”며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해 철저히 진상조사를 벌여 다시는 이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우선 사태를 복기해 원인을 규명하고 제대로 된 처방을 해야 한다”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전 최고위원은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하지만 이번 기회에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며 “의료시스템 개혁을 비롯해 총체적 방역시스템 개혁과 특단의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날 “책임질 사람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추미애 최고위원 역시 “국민 안전과 생명이 위기에 달했을 때마다 정부는 없다는 것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총괄적 무능을 드러낸 문 장관의 해임과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당 지도부의 이같은 음직임은 당 내에서 정부와 여당이 메르스 종식 선언을 계기로 진상규명과 책임론에 대해 ‘물타기’를 할 수 있는 만큼,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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