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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면세점 입찰관련 정보 유출 의혹 조사”

거래소 “면세점 입찰관련 정보 유출 의혹 조사”

등록 2015.07.13 15:43

김아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시내 면세점 사업 입찰과 관련해 사전에 정보 유출이 있었는지 불공정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 관계자는 13일 “면세점 사업 입찰과 관련해 주가흐름과 거래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 중”이라며 “미공개 정보였기 때문에 주가가 오른 곳과 급락한 곳 모두 사전 정보유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 10일 관세청의 면세점 신규 사업자 발표 전인 오후 3시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아 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호텔신라 역시 전일 대비 1만500원(8.94%) 뛴 12만8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반면 다른 후보들은 하락세로 전환해 신세계의 경우 개장 직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선정 기업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해 전일 대비 2만3000원(8.97%) 내린 23만3500원에 마감했다.

SK네트웍스 역시 1% 강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1시를 전후해 8000원대 하단까지 밀려나는 등 부침을 겪은 뒤 결국 690원(7.71%) 빠진 8260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면세점 업체 선정 전부터 주가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인 데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미리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특히 당시 시장 내에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 않아 의혹을 더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 내역을 분석해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넘길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위법 여부 등은 금감원 조사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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