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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식, 레전드의 귀환··· ‘굿모닝 팝스’ 스페셜 DJ 깜짝컴백

오성식, 레전드의 귀환··· ‘굿모닝 팝스’ 스페셜 DJ 깜짝컴백

등록 2015.06.25 17:20

홍미경

  기자

‘오성식의 굿모닝 팝스’ 진행자 오성식이 오랜만에 ‘굿모닝 팝스’ DJ로 돌아왔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의 영어 공부는 주로 카세트테이프에 의존했다. 유명 영어 학습지 출판사에서 나오는 패키지를 구매해서 테이프가 닳도록 듣곤 했다.

그런시절 KBS쿨FM의 '오성식의 굿모닝 팝스'은 전국을 영어 공부의 열풍으로 이끌며 매일 새벽 아침을 열었다. 지금 방송되고 있는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의 조상격인 프로그램이다.

KBS 클FM ‘오성식의 굿모닝 팝스’ 진행자 오성식이 오랜만에 ‘굿모닝 팝스’ DJ로 돌아왔다 / 사진=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홈페이지KBS 클FM ‘오성식의 굿모닝 팝스’ 진행자 오성식이 오랜만에 ‘굿모닝 팝스’ DJ로 돌아왔다 / 사진= '이근철의 굿모닝 팝스' 홈페이지


'오성식의 굿모닝 팝스' 진행자 오성식 선생님이 오랜만에 '굿모닝 팝스' DJ로 돌아왔다.

오는 26일 KBS쿨FM이 개국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 '전설의 DJ 홈커밍데이'에 컴백해서 제자 청취자들을 만난다. 새벽시간 졸린 눈을 비비며 영어 공부에 열정을 바쳤던 청취자들은 오성식과 함께 십수년전으로 잠시 추억 여행을 하게 된다.

'굿모닝 팝스'는 서울 올림픽이 열리던 해인 1988년 2월 1일에 첫 방송을 시작했다. 1대 진행자 곽영일 그리고 2대가 바로 오성식이었다. 1990년 10월 1일부터 2000년 6월 30일까지 10여년간 오성식은 그의 열정적인 진행으로 흔들리는 버스와 전철 안에서 이어폰을 꽂은 청취자들이 그를 따라 영어를 중얼거리게 만들었다.

각 지역별, 직장별, 또는 단체별로 조직된 수백개의 ‘굿모닝 팝스 동아리’가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말해 준다.

1991년 8월 창간된 '월간 굿모닝 팝스'는 라디오에서 나오는 영어 표현들을 어렵게 받아 적던 청취자들에게 희소식이었다. 한달에 수십만부가 판매될 정도로 프로그램과 책에 대한 호응은 대단했다. '월간 굿모닝 팝스'는 현재 285호(2015년 7월)를 기록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건재하다.

26일 금요일, '오성식의 굿모닝 팝스' 전설의 DJ로 15년 만에 돌아오는 오성식은 ‘스크린 잉글리쉬’, ‘팝스 잉글리쉬’ 등 당시의 인기 코너를 재연한다. 또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학창시절의 열정적인 '굿모인 팝스' 가족들을 라디오에서 만날 예정이다.

한편 개국 50주년을 맞아 ‘전설의 DJ 홈커밍데이’를 마련한 KBS쿨FM은 26일 금요일 하루 종일 89.1MHz에서 진행을 했던 DJ들이 대거 출연한다.

새벽 6시 오성식 외에도, 오유경(새벽 5시), 유열(오전 9시), 엄정화(정오), 홍서범(오후 2시), god 데니안(4시), 봄여름가을겨울(6시), 최강희(저녁 8시), 이주노(밤10시), 유희열(자정), 윌슨(새벽2시), 요조(새벽 3시)가 24시간 내내 청취자들과 함께 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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