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환, ‘밤을 걷는 선비’ 캐스팅··· 이준기에 충성

최태환 / 사진=초이엔터테인먼트

배우 최태환이 ‘밤을 걷는 선비’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29일 소속사 초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최태환이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 호진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한창이다”라고 전했다.

‘밤을 걷는 선비’에서 최태환이 연기하게 될 호진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충심의 사나이다. 하지만 수향(장희진 분)을 향한 마음이 커지면서 충심과 연정 사이에 갈등을 하게 되는 캐릭터다.

극중 호진은 훤칠한 키에 웃으면 눈이 사라지는 매력적인 미소의 소유자이지만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초절정 무식함으로 입만 열면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특히 성열을 향한 호진의 묵직한 충심 속에 기녀 수향이 들어오면서 그려지는 미묘한 심경의 변화가 드라마의 한 축으로 재미 요소를 더할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태환이 디테일함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역할을 통해 배우 최태환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태환은 드라마 스페셜 ‘습지생태보고서’로 데뷔, ‘상속자들’, ‘밀회’, ‘마이시크릿호텔’, ‘신의퀴즈4’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특히 TV영화 ‘발레리노’와 단막극 ‘머리 심는 날’에서는 주인공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관능미를 가진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을 중심으로 '흡혈귀'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달콤살벌한 로맨스, 오싹함과 스릴 등을 안길 판타지 멜로다.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한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현재 방영 중인 ‘맨도롱 또똣’ 후속으로 오는 7월 MBC에서 첫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