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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 ‘청불 흥행’ 특급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이어갈까?

영화 ‘스파이’, ‘청불 흥행’ 특급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이어갈까?

등록 2015.04.07 10:54

김재범

  기자

영화 ‘스파이’, ‘청불 흥행’ 특급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이어갈까? 기사의 사진

2015년 극장가 흥행 코드는 ‘스파이’다. 압도적인 스코어로 ‘청소년관람불가등급’ 외화 흥행 순위 1위에 등극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이어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멜리사 맥카시 주연의 반전 매력 스파이 액션 영화 ‘스파이’(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개봉: 5월 21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5년을 기점으로 스파이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운 두 작품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스파이 영화의 요소들을 갖췄다는 점에서 더욱 관객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본’ 시리즈의 ‘제이슨 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에단 헌트’ 등 인기를 모은 스파이 캐릭터들의 특징은 냉철함과 판단력을 갖춘 완벽한 스파이란 특징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2015년, 이러한 스파이 영화의 패러다임에 변화가 나타났다. 그 변화는 기존의 틀을 미묘하게 비틀어 색다른 재미를 줬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스파이’로 이어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캐릭터와 아이템, 액션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신선함을 추구하는 두 작품의 매력 포인트들을 소개한다.

#1. 캐릭터
스파이부터 악당까지, 전형성을 벗어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틀에 박혀있지 않은 캐릭터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자로 잰 듯한 수트를 입고 완벽한 매너를 갖춘 ‘해리 하트’(콜린 퍼스), 루저로 낙인 찍힌 ‘에그시’(태론 에거튼), 악당임에도 불구하고 엣지 있는 스타일링과 지구를 걱정하는 마인드까지 갖춘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 등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스파이’ 역시 독특한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관객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인’(주드 로)은 빛나는 외모와 실력으로 최고의 현장 요원으로 칭송 받지만 허당 매력을 가진 스파이로, 결정적인 순간에 완벽함을 무너트리는 실수를 범하며 자신의 매력 포인트를 드러낸다. 독불 장군 스타일의 스파이 ‘포드’(제이슨 스타뎀)는 입으로는 세상도 여러 번 구할 허세의 소유자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쿠퍼’(멜리사 맥카시)는 내근직에서 언더커버 요원으로 보직을 바꿔 활약하며 지금까지 스파이들과는 전혀 다른, 예상치 못한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이렇듯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 앞에 벌어지는 다채로운 사건들은 관객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갈 것이다.

#2. 아이템
일상 아이템의 화려한 변신! 모든 것이 무기가 될 수 있다!


전통적인 스파이의 필수품이었던 총기뿐만 아니라 신사를 상징하는 우산, 구두, 수트, 안경 등을 개조한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십분 활용해 ‘수트 액션’, ‘수트 스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 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특히, ‘해리 하트’가 늘 지니고 다니는 우산은 총기부터 방탄, 마취 기능까지, 다양한 능력을 갖춰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스파이’는 이보다 한 단계 더욱 발전한 일상 스파이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 언더커버 요원인 ‘쿠퍼’가 제대로 잠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그녀만을 위해 고안된 호루라기, 물티슈 등 생활 밀착형 아이템들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활약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3. 액션
기존 방식 파괴! 수트 액션 VS 반전 액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선사하는 액션의 묘미는 화려한 영상미와 결합된 수트 액션, 그리고 그 속에 혼합된 묘한 ‘비틀기’에 있다. 젠틀맨의 표본과도 같은 ‘해리 하트’의 롱테이크 액션, 웅장한 클래식 음악과 결합되어 후반부를 장식하는 폭죽 장면 등은 기존의 스파이 영화가 선보였던 액션의 틀을 완전히 깨며 큰 호평을 받았다.

‘스파이’ 역시 최정예 CIA 요원들이 선보이는 강렬한 액션에 코믹 요소를 더해 액션 ‘비틀기’를 선보인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파인’이 어처구니없게 적을 죽이기도 하고, CIA 최고의 현장 요원 ‘포드’의 구(口)술 액션은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스파이의 등장을 예고한다. 여기에 친숙한 몸매의 소유자인 ‘쿠퍼’가 코믹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다가도 의외의 날렵한 움직임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모습은 ‘스파이’ 속 최고의 반전으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시도한 스파이 액션의 변주를 다시 한 번 비틀며 전 세계를 사로잡을 것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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