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 서울 21℃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3℃

  • 강릉 15℃

  • 청주 23℃

  • 수원 21℃

  • 안동 23℃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3℃

  • 전주 22℃

  • 광주 21℃

  • 목포 20℃

  • 여수 23℃

  • 대구 26℃

  • 울산 20℃

  • 창원 23℃

  • 부산 20℃

  • 제주 19℃

효성, 책임경영 실천으로 위기극복

효성, 책임경영 실천으로 위기극복

등록 2015.03.11 10:27

강길홍

  기자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 등 글로벌시장 확대조현준 사장 “기술력 내세워 세계 시장 선도할 것”탄소섬유`폴리케톤 등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 강화창조경제혁신센터 기반으로 지역경제 상생 생태계

효성은 올해 미국 금리 인상, 중국 성장세 둔화, 글로벌 경기 부진 등 대외경영 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예상하고 이러한 대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책임경영 실천을 통한 위기 극복’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와 함께 효성은 스판덱스·타이어코드·시트벨트용원사·에어백용원단 글로벌 시장 1위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한편 신규 사업 육성에 집중해 사업포트폴리오 안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지난해 11월 전북 전주에 오픈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창조경제를 이끄는 한편 협력사들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효성은 탄소섬유·폴리케톤 등 세계 시장에서도 일부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로 독보적인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최대의 강점으로 내세워 원천소재에 강한 기업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효성 베트남법인 타이어코드 공장 모습. 사진=효성 제공효성 베트남법인 타이어코드 공장 모습. 사진=효성 제공



◇“글로벌 시장 1위 지배력 높인다”=효성은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신축성 섬유 소재인 스판덱스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다양한 기능성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장 파악 및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철저한 시장 조사를 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은 글로벌 톱 타이어 메이커와 맺은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고품질 및 고부가 수익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섬으로써 각 시장의 수요전망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송배전용 중전기기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중공업 부문에서는 지난해 수주 성공률을 높이는 데 집중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에서 생산된 초고압변압기 제품으로 수주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생산기지의 제조 역량을 확보했다.

효성 폴리케톤 제품 모습. 사진=효성 제공효성 폴리케톤 제품 모습. 사진=효성 제공



◇“탄소섬유·폴리케톤 등으로 다각적 수익 마련”=효성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과과 고성능 탄소섬유가 대표적이다.

폴리케톤은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는 친환경 소재로 나일론보다 내마모성·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상용화 성공 이후 세계 시장 반응이 뜨거워 높은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초고강도 신소재다. 효성은 2020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1만4000톤의 탄소섬유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3의 탄소섬유 생산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효성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혁신공모전 대상 수상한 탄소섬유 우산. 사진=효성 제공효성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혁신공모전 대상 수상한 탄소섬유 우산. 사진=효성 제공



◇“창조경제혁신센터 통해 전후방 상생 효과 기대”=효성은 지난해 11월 전북도 및 정부와 협력해 전북 전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전주를 중심으로 탄소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북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1조2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400억원을 창조경제 활성화에 투자한다. 특히 효성 전주 공장 부지를 무상 제공해 약 500평 규모의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향후 효성과 전북도는 탄소 관련 혁신 중소기업을 100개 이상 육성하고 전북에서 성장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성과를 상징하는 ‘국가대표 히든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효성은 전북 탄소관련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활동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독일과 미국 등에서 연이어 개최된 국제 복합재료 전시회에 전북 현지 중소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올해도 해외 복합재료 전시회에 동반 참가해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