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메리칸항공, 4월부터 인천~댈러스 노선 공동운항

대한항공 보잉 777-20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오는 4월부터 인천~댈러스 노선에 대한 공동 운항(코드쉐어)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4월 1일부터 아메리칸항공과 양국 정부의 인가 조건으로 인천~댈러스 노선의 공동운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이번 공동운항에 따라 인천~댈러스 노선은 대한항공 주 5회에 아메리칸항공의 주 7회 운항이 더해져 주 12회로 늘어나게 된다.

또 대한항공을 이용해 댈러스와 시카고 등 미국 내 11개 취항지로 이동한 뒤 아메리칸항공을 통해 미주 내 전 도시로 가는 연결편을 예약·발권하는 과정도 보다 편리해지게 됐다.

더불어 스카이패스 회원이 인천~댈러스 노선 대한항공·아메리칸항공 공동 운항편과 아메리칸항공 동일 노선 운항편 탑승 시에도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해진다.

대한항공의 인천~댈러스 노선 출국편은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전 9시(현지시간) 댈러스공항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오후 12시 10분(현지시간) 댈러스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아메리칸항공의 경우 출국편이 오후 5시 1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 15분(현지시간) 댈러스공항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오전 10시 40분 댈러스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